스토리1

덕유산 향적봉에서....

SEAIRKOREA 2007. 11. 11. 00:37

곤도라에서 내리는 순간 ~

알싸한 공기가 코끝을 찡하게 하더니 온 천지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사실 말해 차가운 공기에 내린 안개가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전부 얼어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눈이라 하고 싶다.   가을에 단풍 구경을

갔는데 한겨울에도 부산에서 볼 수 없는 하얀눈을 보았다...  가을산행

준비를 하고 갔는데 한 겨울이라니...  정말 상상도 못하게 추웠다..  하지만

두번 다시 이런 기회는 오지 않을 듯하다..   발 시린 아들을 위해 내 등산화와

아들 운동화를 바꿔신었더니 내 발이 온통 얼어붙는듯 했지만 아들의 시린

발을 생각하면 암껏도 아니지..  ㅋㅋ  그래도 발은 시렸다..  자꾸 신경을 쓰는

아들에게 "엄만 하나도 발 않시려..."  무척이나 대견한 아들이다..

  곤도라에서 내려다본 덕유산 자락....  헉 눈이...

   향적봉 휴게소에서...

  휴게소에 내린 안개와 정말 추운 날씨에 발만 동동 굴렀다.

  향적봉 가는 길 전망대...   이건 진짜 눈이야..  눈이 아니라고 절때 말할수 없는겨..

    향적봉 올라가는길....

   산자락에 내려 앉은 안개가 차가운 날씨로 얼었다...   눈꽃이다~

   바위에도 눈꽃이....  지금은 11월 하고도 11일이다...  이런날에 눈이....

  잔뜩 끼여 있는 안개...

   온통 눈으로 뒤덮인 나무에 예쁜딸아이가 추워서 어쩔줄 모른다.

   아휴 추워라~~~~  우리 아들 꽁꽁 얼겠넹...

   정말 추워~

   안개가 내려 바람이 가는 곳으로 나무 가지에 얼어버린 안개....

   엄마랑 언니도 무쟈게 춥단다... 

  너무 추워 모두가 몰골이 말이 아니당..   특히 아빠는 완전 딸기코가 되었넹..

   외로운 나무 한그루...

   안개가 한치 앞도 보이질 않는다.


   눈꽃이 자란다...

  구상 나무와 나

  이것은 칼라이지만 사진이 모두 흑백이다..  으하하하  멋지당...



  우비소년 내 아들...  추위를 무쟈게 타는 녀석인데 내 등산화를 신고다닌 탓에

 춥지 않다고 오히려 내가 추울까 걱정하는 내 아들...

 

  손이 무쟈게 시려요...

   온통 천지가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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